현대차, '해외판매 확대로 환율위기 극복'

입력 2006-1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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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매법인장ㆍ수출임원 등 수출총력 구축 결의대회

현대자동차가 환율하락 등의 경영환경악화를 해외시장 판매 및 지역별 맞춤형 모델 투입 등을 통해 해결키로 했다.

현대차는 15일 "최근 환율, 고유가 등 국내외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 남양 연수원에서 17개 해외법인장 및 지역본부장과 본사 해외영업담당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수출확대 및 수출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 총력체제 구축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 해외법인장들은 수출환경 난항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지역별 맞춤형 모델 투입 ▲딜러망 강화 ▲경쟁사별 대응전략 수립 등 해외시장 전반을 재점검해 해외판매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고수익성의 중대형 승용차 및 RV 차량 판매 확대를 비롯해 ▲유로화 결제 비중 확대 ▲품질과 브랜드이미지 향상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 ▲글로벌 현지 생산판매 강화 ▲브랜드파워 향상 등 수출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익성 감소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고수익성 차종 판매를 확대해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판매의 55%를 차지하는 중대형 승용차 및 RV 등 고수익 차종의 수출 비중을 올해 말까지 60%로 높여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에 비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상대적으로 수익성 확보가 유리한 유로화의 현지 결제 비중을 높여 환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현대차는 아울러 "최근 대폭 상승한 신차품질지수와 월드컵 후원 등으로 높아진 브랜드이미지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출 단가 인상을 통해 그 동안 향상된 현대차의 가치만큼 제 값 받고 판매하는 수출 정착의 기회로 활용 환율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브랜드가치는 지난 7월 비즈니스위크誌와 인터브랜드社가 실시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전년보다 9계단 상승한 75위(41억불)를 기록했으며,올해 실시한 美J.D Power社 IQS(신차품질만족도)조사에서는 일반브랜드 중 1위(고급 브랜드 포함 3위)를 기록하는 등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고 있다.

현대차 정필경 수출기획실장은 "최근 원화강세와 글로벌 판매경쟁 심화로 수출환경이 그 어느때 보다도 안좋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현지생산 차량 판매 확대 및 고수익 차종 판매 비중을 높여 금년 해외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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