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유럽 첫 시승도 ‘티볼리’에서

입력 2015-04-14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탈리아 티볼리 시장도 크게 반겨, 6월부터 본격 유럽 판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의 이름은 이탈리아 라치오주에 위치한 티볼리시(市)에서 따왔다. 로마에서 북동쪽 30km에 위치한 이 곳은 빼어난 경관 덕에 로마제국 시대 때부터 휴양지로 주목받았다. 쌍용차는 행복한 자유로움이란 의미를 담기 위해 이 도시의 이름을 차명으로 썼다.

쌍용차는 이런 인연을 토대로 티볼리의 본격 판매에 앞선 유럽 기자단의 첫 시승지로 티볼리시를 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5월 중순 현지 언론과 고객을 초청해 시승 행사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시승 행사는 티볼리 시장도 크게 반겼다는 후문이다. 도시 티볼리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관광지로 유명하다.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별장과 시인 호라티우스의 사비니 농장 등의 유적이 티볼리에 있다. 이 도시는 또 로마 제국의 젖줄이었던 아니에네강과 같은 수 많은 볼거리가 있어 시승지로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볼리 시장이 도시 이름을 차명으로 써준 것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회사에 전했다”고 소개했다.

▲쌍용차의 '티볼리'(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는 유럽 첫 시승행사에 앞서 영국에서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영국에서 SE, EX, ELX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티볼리의 가격은 1만2950~1만9500 파운드로 책정됐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075만~3140만원 수준이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티볼리는 가솔린과 디젤 모두 출시되며 상시 4륜구동 모델도 포함돼 있다.

티볼리의 국내 판매가격은 1795만~2347만원으로 영국에 비해 200만~400만원 정도 낮다. 그러나 운송비와 현지 물가 등을 감안할 때 유럽에서 엔트리 모델이 2075만원에 판매되는 것은 파격적인 가격 책정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유럽과 중남미 각국으로 티볼리 2000대를 선적했다. 티볼리의 올해 수출 목표는 유럽 1만3500대 등 총 2만5000대다. 티볼리시에서 열리는 시승행사의 흥행 여부와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 티볼리 유럽 흥행의 결정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곽재선, 황기영 (각자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2,000
    • -2.17%
    • 이더리움
    • 4,542,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47%
    • 리플
    • 3,050
    • -1.77%
    • 솔라나
    • 199,400
    • -3.25%
    • 에이다
    • 621
    • -5.05%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1%
    • 체인링크
    • 20,400
    • -3.45%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