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를 향해]인재 몰리는 센트랄…이유는 유연한 조직문화!

입력 2015-04-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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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수준 높이고 효율율 근무 환경 조성…사내동아리 후원도 활발

▲센트랄 신입사원들이 다양한 포즈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센트랄

‘100 대 1.’

지난해 하반기 센트랄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경쟁률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센트랄은 오히려 인재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센트랄은 최근 4년간 공개채용을 통해 매년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국내 중견기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법인의 확장과 중남미 시장 진출이라는 상황에 따라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구직 인기의 원인은 센트랄의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 노력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트랄은 타 기업들에 비해 복지 수준을 높이고, 효율적인 근무가 가능토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자신의 업무에 몰두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핵심인력 이탈을 방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철학에서다.

센트랄 관계자는 “실제 센트랄의 평균 근속 연수는 16년으로, 동종업계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고 이직률도 낮은 편”이라며 “최근엔 소통하는 문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대리급 이하 사원들로 구성된 ‘신나는 회사 만들기위원회’라는 주니어보드를 만들었다. 매달 경영진 회의에 청년 중역들이 참여해 경영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한 ‘독서경영’도 특징적이다. 회사가 두 달에 한 번씩 필독도서를 제공하면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 책 감상평을 올리고, 연계된 아이디어를 경영혁신에 반영하는 식이다.

직장 동아리 후원도 활발하다. 지난해 경상남도 직장인 오케스트라인 ‘경남A&B오케스트라’를 후원하면서 사내에 방음시설이 된 연습실까지 마련했다.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연습을 하고, 연말에는 직접 무대에 서는 등 장기를 살리고 있다.

이용래 센트랄 대표는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하며 스스로 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즐기고 쉬어가도 되지만 해야 할 일에 대해선 매와 같은 날카로움과 집요함, 근성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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