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3.4→3.1% 하향 조정

입력 2015-04-09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 상승률 전망치 1.9%→0.9%로 낮춰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에서 0%대인 0.9%로 낮췄다.

그러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런 수정 전망치를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반영했다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소극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수정 경제전망을 밝혔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014년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집계됐고, 특히 지난 4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 조정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치가 낮아진 점, 국제유가가 지난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제전망은 3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때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고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성장·물가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3월에 이를 예상해 기준금리를 낮춘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1년에 네 차례 경제 전망치를 제시한다. 2015년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4월 발표 때 4.2%에서 4.0%(7월)→3.9%(10월)→3.4%(올해 1월)로 발표 때마다 낮아졌다. 같은 해 물가 전망치는 작년 4월에 2.8%에서 2.7%(7월)→2.4%(10월)→1.9%(올 1월)로 낮췄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1년새 각각 1.1%포인트, 1.9%포인트 줄었다.

한편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서는 1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8,000
    • -0.29%
    • 이더리움
    • 4,545,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2.14%
    • 리플
    • 3,040
    • -0.03%
    • 솔라나
    • 197,700
    • -0.45%
    • 에이다
    • 624
    • +1.13%
    • 트론
    • 427
    • -1.39%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59%
    • 체인링크
    • 20,850
    • +2.46%
    • 샌드박스
    • 213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