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후강퉁’ 효과 ‘톡톡’…항셍지수 7년래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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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자금유입 사상 최대…중국증시 상하이지수도 장중 4000선 돌파

홍콩증시가 상하이증시와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토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급증하면서 홍콩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일(현지시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7% 급등한 2만5962.88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은 홍콩증시가 청명절 연휴에서 복귀한 첫날이다. 연휴 기간 홍콩증시에 투자하려는 본토 투자자들의 수요가 축적되면서 이날 오전 후강퉁을 통해 홍콩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150억 홍콩달러(약 2조1100억원)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장중 4000.01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8% 오른 3994.8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증시가 가파르게 올라 홍콩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면서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에도 몰려오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홍콩증시 상장 중국 기업 주가 추이를 나타내는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는 장중 4.3%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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