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올 2분기 말 배럴당 35~40달러 전망” 팩트글로벌에너지

입력 2015-04-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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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바닥은 셰일 오일의 생산비용인 배럴당 20~25달러

▲페레이둔 페샤라키 팩트글로벌에너지(FGE) 회장.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팩트글로벌에너지(FGE)가 국제유가가 올 2분기 말 배럴당 35~4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페레이둔 페샤라키 FGE회장은 “유가 바닥은 셰일오일의 생산비용인 배럴당 20~25달러이고 이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샤라키 회장은 “이란은 핵협상 타결을 통해 원유 생산을 제재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는 3~6개월 내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유가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FGE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3~6개월 내 이란이 하루 평균 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재 이전인 2011년 이란은 하루 3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하루 280만 배럴로 생산을 축소했다. 현재 이란 원유 수출은 제재 이전 수준의 절반인 하루 110만 배럴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가능성에 대해 페샤라키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러시아 등 모든 산유국이 함께 감산을 할 때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비용은 배럴당 3~5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중동 국가들은 재정수입이 줄면 적게 쓰기 때문에 중동 재정 적자는 미국, 유럽의 재정 적자와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한 평가가 재해석 되면서 이날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가 이란 핵시설 검증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안에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저유가에 따른 수익성 문제와 이탈리아 에니(ENI) 등 국제 메이저들과의 재계약 등으로 또 더딘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11% 상승한 배럴당 52.1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5.8% 오른 58.1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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