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가, '세월호 인양 적극 검토' 대통령 발언에 호의적 반응

입력 2015-04-06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세월호 인양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여론을 수렴한 조치'라면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정부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고 애초 약속에 비해 세월호 특위 구성이나 인양 문제 등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비치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가 다시 중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일각에서는 인양 비용이 많이 드니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만큼 '자식을 잃은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할 수밖에 없다"며 "남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수용하는 정서가 깔린 대한민국의 문화상 그러한 여론을 바꾸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론조사 방식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차원이 부각된다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정부나 여당이 책임 있는 결정을 직접 내리지 않고 이를 회피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의 경우는 "세월호는 박 대통령 입장에선 집권 초기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에 상당히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저항이 거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보수층에서 일부 반대 의견도 있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지만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집권 3년차에 안정적인 국정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여론조사로 이를 결정한다는 건 여당 내에서도 거부반응이 나올 수 있다"며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더 심층적인 공론조사라면 참고할 만한 단서는 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의견과 실종자 가족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챌린지 유행인데⋯알고 보니 'AI' 노래였다?! [솔드아웃]
  • Vol. 9 밀당은 빈곤의 증거: 슈퍼리치들이 연애하는 법 [THE RARE]
  • 코스피 5%대 폭락해 8400선 마감⋯장중 9% 밀려 ‘서킷브레이커’ 발동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한국, 32강 경쟁 순위 7위로 '뚝'[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韓대사관도 파손⋯“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려”
  • 애플, 메모리 대란에 가격 인상⋯9월 아이폰18 어쩌나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90,000
    • +2.1%
    • 이더리움
    • 2,399,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298,000
    • +4.56%
    • 리플
    • 1,607
    • +3.74%
    • 솔라나
    • 109,100
    • +7.28%
    • 에이다
    • 225
    • +5.63%
    • 트론
    • 486
    • -0.82%
    • 스텔라루멘
    • 265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420
    • +8.27%
    • 체인링크
    • 11,190
    • +3.71%
    • 샌드박스
    • 72.36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