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선언', 80년대 창녀와 소외된 남자들로 보는 기발한 풍자..."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입력 2015-04-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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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선언

(사진=영화 '바보선언')

영화 '바보선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11시 EBS 교육방송에서는 영화 '바보선언'에 방영되고 있다.

'바보선언'은 1984 제작된 영화로 이장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보희, 김명곤이 출연한 작품이다.

절름발이 청년 동철(김명곤)과 택시기사 육덕(이희성)은 여대생 혜영(이보희)에게 매혹돼 납치 계획을 세우지만 혜영에게 망신만 당하고 만다. 알고보니 혜영은 여대생이 아닌 창녀였다. 세상에서 소외당한 동병상련으로 뭉친 동철과 육덕은 한 짝이 돼 살아갈 궁리를 한다.

특히 이 영화는 초반 똥칠이 고급 호텔로 여자를 데려가고 이후 여자는 똥칠이에게 애원한다. 여자는 임신을 했다. 똥칠은 레스토랑에서 여자의 부모를 만나 거들먹거리며 얼음통에 양주를 가득 따라 마시고, 파인애플 잎을 씹어 먹는다. 두 사람은 하객 없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 부분을 포함해 영화의 대부분은 대사 없이 진행되며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영화는 80년대 초 우리 사회의 모순을 풍자한 영화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네티즌들은 "바보선언, 위대한 실험정신", "바보선언,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있었네요", "지금 봐도 생소하고 놀랍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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