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사회적 기업 육성 본격화

입력 2015-04-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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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 체결

정지선<사진>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 확립과 체계적 육성을 위해 종합육성프로그램인 ‘사회적기업 패셔니스타(Passionista) 지원 프로젝트’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로 그룹 유통 계열사들을 통한 판로지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재정 지원, 경영 자문 등을 총망라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회적기업은 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일컫는 것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3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은 향후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종합육성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문 및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회적기업 패셔니스타(Passionista) 지원 프로젝트’는 기존 단순 판로 지원 외에 △재정 지원 △경영 자문 △교육 등 지원 내용을 확대하고, 체계화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그룹 홈페이지(www.ehyundai.com/newPortal/ir)와 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를 통해 결연 대상 사회적기업 공모작업를 진행한다.

또 사회적기업의 재무·인사·마케팅 분야에 대해 연 1회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비정기적으로 담당자별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판로 확대를 위해 사회적기업 상품을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에 정식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차원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서는 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평소 사회적기업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정 회장은 “기부나 봉사, 후원 등의 단순한 사회공헌(CSR) 활동과는 별개로 유통기업으로서 가진 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그룹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이번 사회적기업 패셔니스타(Passionista) 지원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기존 사회공헌활동(CSR)은 물론,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 동시에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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