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집 2곳 아동학대 의심 신고

입력 2015-04-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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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의 어린이집 2곳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1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아동의 학부모가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벌을 받고 난 뒤 일주일간 다리가 아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 A(29)씨가 아동을 약 50㎝ 높이의 교구장(정사각형 모양의 책장) 위에 30분간 앉혀놓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해당 어린이집에 전수조사를 하는 한편 교구장에 아동을 앉혀놓는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난 후 어린이집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27일에는 북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 학부모가 아이의 물병에서 술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7명을 상대로 채혈을 하고 물병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채혈 결과 알코올 성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원장 B(52)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알코올 성분의 세정제로 물병을 씻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어린이집은 경찰 조사가 진행된 뒤 아동 7명이 모두 퇴소를 신청해 B씨는 어린이집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북구청에 신고하고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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