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추락 여객기 부기장 “모두가 내 이름 알고 기억할 것”

입력 2015-03-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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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추락 여객기 부기장이 사망 전 남긴 의미심장한 말들이 화제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AP 통신 등 외신들은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의 전 여자친구 마리아(가명·26)의 인터뷰를 주요 소식으로 전했다.

마리아는 독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악몽에 시달렸으며 '떨어진다(We are going down)'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루비츠는 언젠가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무엇인가를 하겠다.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나를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행기 추락을 수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은 루비츠의 자택에서 사고 당일자 병가용 의료 진단서를 발견하면서 그가 고의로 알프스 산맥에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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