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부조종사, 우울증 진단서 숨겨

입력 2015-03-28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고 당일 병가 진단서 찢긴 채 발견돼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를 고의로 일으킨 부조종사가 우울증 진단서를 숨겨왔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를 일으킨 안드레아스 루비츠(27)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병가를 위해 발급된 의료 진단서를 찾았다”며 “특히 사고 당일로 표시된 병가 진단서는 찢긴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전날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 부모와 함께 살던 몬타바우어 저택 등을 압수수색해 중요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기록들은 루비츠가 고용주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질병을 숨겼을 것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먼윙스 비극은 조종사가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자발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현재의 관행을 유지했다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종사에 대한 정기 의료진단이 의무화됐지만 항공사 대부분은 이런 검사보다 조종사들이 정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는 것에 의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9,000
    • +0.03%
    • 이더리움
    • 4,55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46%
    • 리플
    • 3,047
    • +0.26%
    • 솔라나
    • 198,000
    • -0.8%
    • 에이다
    • 621
    • +0%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66%
    • 체인링크
    • 20,900
    • +2.8%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