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팬택·한미약품·일동제약, 수도권내 공장증설 허용

입력 2006-12-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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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LG전자(오산)·팬택(김포)·한미약품(화성)·일동제약(안성)의 수도권내 공장 증설을 허용하기로 확정했다.

산업자원부는 7일 그 동안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수도권 성장관리지역내 4개 대기업 공장의 증설계획을 검토한 결과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산집법상 금지되고 있는 수도권 성장관리지역내 인쇄회로기판(PCB)제조업 등 3개 업종의 공장 증설을 2007년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말 발표된 ‘기업환경개선대책’의 ‘수도권 공장증설 선별적 허용 검토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그동안 산자부를 중심으로 재경부·균형위·건교부·복지부·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증설 투자계획 검토 및 대상 업체 실사조사 등을 통해 예외적인 허용 여부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부처 TF팀장인 이재훈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이번 허용 여부 결정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 뿐 아니라, 재무·업종·환경·수도권정책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을 구성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며 "단순한 기업애로 해소가 아닌 업종·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수도권 투자의 불가피성·시급성과 함께, 정부의 수도권 정책 기조와의 조화여부도 중요한 기준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관계부처 TF 및 민간 자문단 검토 결과에 따르면 이번 규제완화로 인한 이들 4개사의 생산 공장 증설로, 2012년에는 연간 생산 1조 8500억원(매출액 기준)·수출은 7.8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거시경제적 활성화 효과와 함께, 향후 세계적으로 연간 10~50%대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인쇄회로기판(PCB)·이동통신단말기·제약업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PKG·FPCB 등 고부가가치 PCB의 생산량 확대를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은 물론, 차세대 단말기용 PCB인 Flip chip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이 예상되고 있다.

팬택의 경우, 신모델 개발·자체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대폭 확충함으로써 향후 3세대(3G) 이상급 신기술 제품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휴대폰 시장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이번 증설 허용으로, 세파계의약품(항생·항암제)과 일반 의약품 생산공정을 분리하는 등 선진 GMP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설비를 갖출 수 있게 돼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은 물론 2009년경 시행예정인 국내GMP(KGMP) 강화 적용에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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