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바스프, 외촉법 지원 ‘글로벌 헤드쿼터’ 첫 지정…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 기대

입력 2015-03-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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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감면, 체류비자 기간 연장 등 혜택

세계적 화학회사인 벨기에 솔베이와 독일 바스프의 한국 사업본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에 따라 정부 정책 지원을 받는 제1호 글로벌기업 헤드쿼터(본부)로 선정됐다. 또 ‘솔베이 R&D센터’와 ‘C&C 신약연구소’는 첫 글로벌기업 연구개발(R&D) 센터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관섭 1차관 주재로 열린 올해 첫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 본부 및 R&D센터 인정제도는 고부가가가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작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제도다. 이를 시행키 위해 인정기준 마련,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작년 말까지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조세감면특별법을 개정했다.

모기업 매출액 3조원이상, 2개이상 해외법인에 대해 총괄조정기능 수행, 담당인력 10인 이상인 경우 글로벌 기업 본부로 인정된다. 선정되면 외국인 임직원에게 17%의 단일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체류 비자 기간을 연장해주는 혜택이 부여된다.

글로벌기업 R&D센터는 석사와 학사 5인 이상, 외국인투자비율 30%, 시설투자 1억원이상의 연구센터로, 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 기술자는 소득세 50%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솔베이는 기존 한국법인을 전 세계 35개 특수화학 분야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본부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아시아 10개 법인의 전자소재 분야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를 한국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솔베이 한국본부는 전 세계 35개 특수 화학분야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 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바스프 헤드쿼터는 아시아 지역 전자재료 분야 10개 법인의 사업관리,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솔베이 R&D 센터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기타전자재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 중외제약과 일본의 추가이(CHUGAI)가 50대 50의 비율로 합작투자한 C&C R&D센터는 저분자화합물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외투기업 본사와 R&D센터에 대한 인센티브가 늘어나 국내에 관련 시설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외투기업 유치를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제1호 글로벌 헤드쿼터, R&D 센터 인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는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중국, 미국․유럽연합(EU), 중동지역 등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외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여수산업단지 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투자지역이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는 고흡수성수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국인투자금액이 5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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