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설은행, 런던서 첫 위안화 MMF 상장

입력 2015-03-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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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자자, 中 채권시장에 직접 접근 가능해져

중국 2위 국영은행인 중국건설은행(CCB)이 처음으로 유럽에서 위안화 표시 ‘머니마켓펀드(MMF)’를 출범했다.

중국건설은행이 25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중국 본토의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MMF를 상장시켰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MMF가 LSE에 상장됨에 따라 고수익을 노리는 유럽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중국 채권 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MMF는 중국 정부가 런던에 부여한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RQFII)’한도 가운데 10억 위안(약 1779억원)을 활용한 것으로 만기 6개월까지의 중국 본토채권에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연간 수수료 0.65%를 공제하고 나서 최고 연 3.5%의 수익률 제공이 목표다.

CCB 자회사인 CCBI자산운용의 토니 훙 전무는 “위안화 국제화 분야에서 유럽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큰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연기금, 헤지펀드 등 큰손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중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견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은행의 유럽진출이 성공하면 다음에 사업 진출을 검토할 곳은 미국”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건설은행의 MMF 상장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는데 이뤄진 것이고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 임무는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맡는다.

지난해 6월 중국건설은행은 영국의 첫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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