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시장는 ‘호황’?...부품업계는 수입산에 밀려 ‘우울’

입력 2015-03-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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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국 등 저가 수입산 규모 확산…근로자 임금은 월마트 수준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계가 멕시코, 중국 등 수입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자동차 시장 흐름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작년 미국이 수입한 자동차 부품 규모는 1380억 달러(약 152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에서 생산된 경차 한 대당 1만2135달러어치 부품이 탑재된 셈이다. 지난 2008년 수입규모인 890억 달러보다 55%가량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자동차 부품 최대 수입국은 전체 34%를 차지한 멕시코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이 13%로 멕시코의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08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수입량이 늘어났다.

주요 차량별로 살펴보면 포드는 올해 생산한 ‘이스케이프’ 모델의 전체 부품 중 55%만 미국, 캐나다산을 사용했다. 2010년 당시 두 나라의 비중이 90%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혼다 역시 미국산 부품 비중을 같은기간 75%에서 70%로 감소했다.

문제는 저가의 수입산 규모가 늘어날수록 자동차 부품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수준이 ‘관대함’과는 멀어진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어메리칸액슬앤매뉴팩처링홀딩스는 신입 근로자 일부를 대상으로 시간당 임금 1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이는 월마트가 향후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인상해 지급하기로 한 9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상황이 저조하다 보니 부품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 역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규모는 지난 2000년보다 36% 줄어든 5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리어(Lear)의 토마스 디도나토 인적자원부문 대표는 “지금과 같은 근무환경이 지속될 경우, 근로자들은 회사를 떠나는 방법으로 불만을 표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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