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결핵의 날, 여전히 주의해야 할 결핵

입력 2015-03-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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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던 결핵의 발병원인인 결핵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에 해당되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2010년부터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결핵환자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국민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어 여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3년 결핵 신환자는 3만6089명(10만 명당 71.4명)으로, 2004년 이후 2011년까지 증가추세이던 결핵 신환자가 2012년(10만 명당 78.5명) 대비 9.0% 감소했다.

결핵은 전염성이 있는 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이 된다.

결핵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침구, 가구, 의류 등의 물건, 결핵환자와의 악수, 음식이나 음료를 나누어 마시는 행동은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에 감염이 되었어도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10%정도가 결핵환자가 되고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이 되면서 2~3주 이상의 기침, 가슴통증,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결핵에 감염되었더라도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가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이황복 부원장은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가능한 한 결핵예방접종(BCG)을 해야 한다. 결핵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피로, 스트레스, 과도한 체중감량은 피하고, 음주와 흡연은 금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스스로 몸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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