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경매 낙찰가율 사상최고치 갱신

입력 2006-1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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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 및 연립ㆍ다세대 낙찰가율이 경매통계를 공식 집계한 2000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0%를 넘어서는 등 주택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이 지난 11월 경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수도권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86.63%로 10월 낙찰가율 80.31%보다 6.32% 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105.57%로 지난 10월 98.41%에 비해 7.16% 포인트 상승했으며, 연립ㆍ다세대도 10월 91.92% 보다 8.14% 포인트 급등한 100.06%를 기록하는 등 전 주택 경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는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공장(12.74%P)과 토지(2.49%P)만이 하락했을 뿐 대부분의 종목에서 낙찰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낙찰률도 39.82%로 10월 35.66%에 비해 4.16% 포인트 오른 39.82%를 기록했다. 경매의 특성을 고려하면 낙찰률 50%대라는 것은 경매에 부쳐지는 주거용 부동산의 대부분이 낙찰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 이에 따라 100%가 넘어서는 것은 경매시장이 크게 과열됐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입찰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내 전체 평균 입찰경쟁률은 6.3대 1로 10월의 6.04대 1보다 4.3% 상승했으며,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가 10월보다 각각 3.44%, 4.83% 상승한 9.01대 1과 7.38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디지털태인 관계자는 "이는 일반매물의 부족, 재개발ㆍ재건축 등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주택가격의 지속적 상승, 감정가와 시세간 현격한 차이, 경매수요인구의 급증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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