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의 힘’ 지난해 해외 카드결제 122억달러...역대 최고

입력 2015-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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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구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하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12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구매실적은 9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7% 늘었다. 특히 해외카드 이용실적 가운데 구매실적의 비중이 지난 2008년 68%에서 지난해 76%로 증가했다.

이는 원달러환율의 하락과 출국자수 증가,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원화가치 하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전년대비 해외카드이용실적 증가율(13.0%)이 3분기(18.3%) 대비 하락했다. 협회측은 향후 금리인하와 더불어 원화약세가 심화될 경우 해외카드이용실적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해외카드구매금액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위 1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1%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11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년대비 41.7% 급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브랜드사별 국내카드 이용실적에서 유니온페이의 비중은 2013년 38.2%에서 지난해 56.3%로 늘었다. 지난 2011년 3분기 17.4%에서 약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41.6% 증가했고 은련카드의 국내 제휴가맹점 확대 등으로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금액이 108.7%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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