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강정석호’굳히다…형제간 지분경쟁 우려 불식

입력 2015-03-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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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사진=이투데이DB)
후계권 대결에서 승리한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향후 불거질 수 있는 형제간 지분경쟁 우려까지 불식시키게 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3남인 강우석 씨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0.12%(주식수 5300주), 동아ST지분 0.11%(8979주) 등 보유 중인 주식 전량을 증여 및 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강우석 씨의 주식을 수증받은 사람은 부인 송금나 씨, 딸 강민서 씨, 아들 강동우 씨이다. 이번 증여로 송금나 씨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0.11%와 동아ST 지분 0.6%(4554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강민서 씨와 강동우 씨는 동아ST 지분을 각각 0.3%(2676주), 0.2%(1738주)를 갖게 됐다. 나머지 동아ST 주식 1600주는 강우석 씨가 전량 매도해 1억5389만9200원의 현금으로 취득했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2004년부터 5년간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 씨와 강정석 사장을 중심으로 후계권 계승에 대한 경쟁이 불거진 바 있다. 두 사람은 배다른 형제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08년 승계권에 대한 경쟁이 일단락됐으며, 2013년 3월 강 회장의 4남인 강정석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강 회장의 막내 아들인 강정석 사장 경영체제가 본격적으로 시동된 셈이다.

이번에 지분을 처분한 강우석 씨는 현재 경영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강신호 회장의 자녀 및 손자들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형제간 지분경쟁도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했다. 이런 가운데 강정석 사장의 형이 지분까지 전량 빼면서 승계구도를 다시 한 번 확고히 굳히게 됐다. 이미 차남 강문석 씨는 2008년 동아제약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투자사업 부문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디엠비(가칭)를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사업 부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을 담당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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