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ㆍ‘태양의 후예’, 인기 작가 한류 재점화할까…김수현 확정ㆍ송중기 물망

입력 2015-03-11 07:04 수정 2015-03-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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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국과 드라마국이 한류 재점화를 꾀한다. 다름 아닌 새 드라마를 통해서다. KBS 2TV 새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프로듀사’다.

3월 중 촬영에 돌입해 상반기 방송될 ‘프로듀사’는 방송국 6층으로 출근하는 예능 PD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오는 9월 편성 예정인 ‘태양의 후예’는 UN평화유지군 소속 대위 김시진과 군의관 윤명주가 한국과 파병지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는 내용을 담는다.

‘프로듀사’와 ‘태양의 후예’가 국내외 주목도를 높이는 까닭에는 첫째로 화려한 출연진이 있다.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등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지닌 배우 차태현이 예능국 10년 차 PD로 ‘프로듀사’ 출연을 확정했다. 또, 지난해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과 연극 ‘리타 길들이기’를 통해 연기력과 개성을 동시에 증명한 배우 공효진이 같은 연차의 똑순이 PD 역을 소화한다.

아이유의 존재감 역시 눈길 끈다. 가수뿐 아니라, KBS 2TV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를 거쳐 연기자로 발돋움한 아이유는 ‘프로듀사’에서 인기가 떨어진 데뷔 10년 차의 23세 가수 역을 맡는다. 특히 중화권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김수현의 주연 확정 소식이 이어져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김수현은 엘리트 출신 신입 PD 역을 맡아 극중 아이유의 짝사랑 상대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 방송예정인 ‘태양의 후예’는 본격적인 캐스팅 작업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막강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5월 군 전역을 앞둔 송중기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라 출연 가능성이 높아 특히 관심을 모은다.

두 작품에 중국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와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과 유명 제작진, 드라마 규모 때문이다. 매니지먼트 숲 강은영 팀장은 공효진의 ‘프로듀사’ 출연 계기에 대해 “예능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박지은 작가에 대한 신뢰 역시 컸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사’는 박지은 작가외에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친숙한 서수민 PD가 가세한다. 여기에 윤성호 독립영화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김은숙 작가의‘태양의 후예’는 휴머니즘을 녹여낸 멜로 드라마로 해외 로케이션, 블록버스터급, 사전 제작을 앞세워 높은 완성도를 꾀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다.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탄생할 두 작품은 드라마 한류에 힘을 싣을 것이라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일찍이 중국 내 파장을 일으킨 이래, 최근에는 드라마 판권이 치솟았다. 회당 3만여 달러의 ‘상속자들’, 3만 5000달러의 ‘별에서 온 그대’는 물론, ‘괜찮아, 사랑이야’는 12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각 작품에 주역인 배우와 제작진이 나선 만큼 높은 한류 인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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