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약값 거품론 대두…양회서 “제품 90% 이상 가격 인하 가능”

입력 2015-03-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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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약값 거품론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도 소득수준에 비해 의약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전문인민대표인 광시자치구 화훙약업 웨이퍼이옌 회장은 8일(현지시간) 열린 분임토론에서 “현재 중국은 약값 거품이 너무 심하다”며 “90% 이상의 약품은 가격을 내릴 수 있고 값을 절반으로 낮춰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신화통신이 9일 전했다.

제약사가 자사 의약품 사용 대가로 병원과 의료인에 지급하는 리베이트가제품가격으로 이어져 결국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고 있다는 것.

허난성 푸런약업 집단의 주원천 회장은 “약품 출하가격에 최소 15∼20%의 리베이트 비용이 포함된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제약사 입장에선 약값을 내리고 싶어도 약품 판매량과 직결된 리베이트 비용을 마련하지 못할까 봐 가격을 낮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정부가 의료보험 적용약품을 전국 단위로 일괄 구매해 각 지역으로 배분하는 방식이 제한됐다.

허난성 완시제약 쑨야오즈 회장은 “국가 지정기구와 제약사가 전국 단위의 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한 제약사는 일선 병원과 의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약값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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