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 매출 8년만에 최저치…전년보다 9%↓

입력 2015-03-09 0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의 지난해 한국 매출 실적이 8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9일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2014년 한국에서의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9.0% 감소한 20조7천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출액이란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 매출액을 제외한 것이다. 내부 매출액은 생산법인이 판매법인에 제품을 넘길 때 발생한 매출이다.

삼성전자의 한국 순매출은 2007년 21조1천393억원으로 처음 20조 대에 진입했고, 2008년부터 20012년까지 승승장구하다 2013년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2006년에는 한국에서의 순매출액이 18조8천469억원(내수 13조6천449억원+수출 5조2천19억원)이었다.

한국 순매출이 하강국면에 접어든 이유는 IM(IT모바일)부문이 휘청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 가운데 IM부문과 DS(부품)부문의 디스플레이패널(DP)만 순매출(부문 간 내부매출 포함)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IM부문 순매출은 11조1천765억원으로 전년(13조8천817억원)보다 19.5% 줄었고, DP 순매출은 25조7천272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순매출액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에 불과하다. 미주(33.3%), 유럽(20.8%), 아시아·아프리카(19.8%), 중국(16.0%) 순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고전한 만큼 전 지역에서 순매출이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유럽(-22.7%)이다.

이어 중국(-17.7%), 한국(-9.0%), 아시아·아프리카(-6.6%), 미주(-1.0%)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19,000
    • -0.15%
    • 이더리움
    • 4,956,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1.17%
    • 리플
    • 692
    • -0.72%
    • 솔라나
    • 188,000
    • -1.62%
    • 에이다
    • 541
    • -0.73%
    • 이오스
    • 807
    • +0.12%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24%
    • 체인링크
    • 20,000
    • -1.28%
    • 샌드박스
    • 467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