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발표

입력 2015-03-05 09:45 수정 2015-03-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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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발표해 제약 및 의약계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타이드 국제컨퍼런스 2015에서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 버전 21를 이용해 뛰어난 폐암억제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RNA 발굴 성과를 발표해 참석한 제약 및 의학계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이 암세포 증식억제 기능을 찾아낸 miRNA들은 기존에 miRNA 항암제로 임상에 진입해 있는 것보다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것들이 다수 포함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니아에서 제품으로 출시한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는 최신의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유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마이크로RNA들을 포함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제품이다.

이제품은 인간 마이크로RNA의 데이터베이스(miRNA Database)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미르베이스(miRBASE)의 최신 버전21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출시 직후 일본 국립암연구소에 판매됐다.

마이크로RNA는 세포의 분열, 성장, 분화, 사멸 등 생명체 유지에 필수적인 수백 개의 유전자들을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통제하는 조절인자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난치병인 암은 암세포가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성장과 분열을 반복하며 비정상적인 성장에서 오는 질병으로서 특정 마이크로RNA들이 이러한 과정에 핵심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마이크로RNA들이 핵심적으로 관련되어 있는지 알려진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마이크로RNA가 세포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마이크로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항암제 임상 실험도 진입했다.

바이오니아는 세계적인 유전자합성설비를 구축하고 있어 1700여 종으로 구성된 최신 인간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를 가장 먼저 제작해, 폐암 세포를 대상으로 한 검색에서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RNA 수십 종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굴된 마이크로RNA들은 기존에 항암활성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서,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대표적인 마이크로RNA인 miRNA-34보다 암세포증식 억제효능이 우수함을 보이고 있어 바이오니아는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태우 바이오니아 박사는 “바이오니아의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는 현재까지 알려진 최신의 마이크로RNA와 각각의 마이크로RNA을 저해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RNA 저해제를 모두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라며 “그 사용법이 단순하고, 간편해 항암 후보 마이크로 RNA의 조기 발굴은 물론, 여타 다른 암 종으로의 적용도 수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각종 암에 대한 신약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니아가 참석한 아시아타이드(AsiaTIDES)는 치료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oligonucleotide)와 펩타이드(peptide) 연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인 제약회사 임원 및 연구원이 참석한다. 혁신적인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제휴도 진행되는 아시아 최고의 컨퍼런스로서 매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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