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재테크] “저성장 국면 장기화… 주식보단 채권 유리”

입력 2015-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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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셋펀드’ 시리즈로 인기몰이… 박영수 NH-CA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장 상무

“100세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포인트는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올셋펀드’ 시리즈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NH-CA자산운용의 리테일&마케팅본부장 박영수 상무는 100세 시대를 맞아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고 기관투자자들인 국민연금이나 보험사들도 똑같은 결론에 도달했고,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이나 유럽 금융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해도 같다는 진단이다.

박 상무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채권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위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가 추천하는 최적의 재테크 시니어 포트폴리오는 투자금액, 투자기간과 투자 목표를 초기에 잘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즉 30~40대가 시니어 시대를 대비하는 것과, 50~60대가 대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어야만 하고, 투자 금액에 따라서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

박 상무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거금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채권을 바탕으로 이자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면서 “반면 3040세대들은 위험 부담을 다소 지더라도 중소형주, 배당주 등 성장업종에 주목하고 적립식 투자로 돈을 불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5년 이상 투자 기간을 생각한다면 주식보다는 채권이 유리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노령화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경제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채권의 복리효과, 증시 변동성을 고려하면 채권이 주식보다 유리하다는 것.

박 상무는 “퇴직연금이 시니어재테크의 핵심인 만큼 자산 100% 중 60%는 당사 상품인 ‘NH-CA국채 10년 인덱스펀드’에, 그리고 40%는 주식형인 ‘NH-CA 차세대 리더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H-CA국채 10년 인덱스펀드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10년 장기국채 투자 상품이다. 10년 국채에 투자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수준의 이자를 복리로 쌓는데 제격이며, 저금리 국면에 진입한 국내 금융투자업계 환경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박 상무는 “국채 10년 투자펀드는 금리가 인상되면 리스크가 높다는 인식으로 인해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을 꺼려왔다”며 “그러나 당사는 저성장·저금리 국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지나해 9월 이 펀드를 출시했고,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7%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채권 펀드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전했다.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전략과 관련, 그는 ‘노령화’(Silver Aging) 테마를 주목했다. 국내 증시만 살펴봐도 화장품, 의류, 소비재, 헬스케어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 중인데다 결국 중국 요우커들의 소비를 바탕으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것.

이같은 관점에서 NH-CA운용은 이르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공동주주인 프랑스계 아문디 그룹의 계열 운용사인 CPR에서 운용하는 ‘실버에이지펀드’를 재간접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00세 시대가 최근 주목 받으면서 국내외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가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테마 자체를 실버산업에 맞춘 펀드는 업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박 상무는 여유로운 100세 시대를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팁으로 오랫동안 직장에서 근무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창업을 하거나 많은 투자금을 들여 상가나 오피스텔을 투자하더라도 투자수익률이 5%도 안나오는데, 월급받고 일하면 무자본으로 투자수익이 창출된다”면서 “일례로 연봉 5000만원일 경우, 25억원을 은행예금에 투자해서 받는 이자수익(2% 예금금리 계산시)과 같다”고 말했다.

때문에 건강이나 자기 관리를 평소에 잘해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견해다.

투자 측면과 관련해서 박 상무는 “연금, 단기, 장기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각각 설정해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10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연금 상품은 복리 효과가 있는 채권투자가 가장 좋고, 3~5년을 목표로 주식펀드 투자도 꾸준히 기대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NH-CA자산운용은 대표펀드인 1.5배 레버리지 펀드 흥행을 비롯, 연초 선보인 ‘올셋펀드’(Allset)도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셋펀드는 ‘새로운 희망, 완벽한 준비’라는 뜻으로 저성장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NH-CA자산운용이 농협은행,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6종의 주식형 펀드 상품 브랜드명이다.

박 상무는 “올셋펀드가 어려운 장세에도 3000억원을 돌파한 배경은 NH금융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친 시너지 결과”라며 “실제 6개 상품을 선정하기까지 NH은행, NH투자증권, NH-CA운용 및 관련 계열사들이 모여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민하며 금융시장과 투자 수요를 꼼꼼히 분석해서 최대한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향후 NH-CA운용은 추가적으로 글로벌에 투자하는 다양한 전략의 올셋 해외펀드 시리즈를 선보여 투자자들의 니즈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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