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할까...관심 ‘후끈’

입력 2015-02-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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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뉴시스
애플의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애플 시총 1조 달러 돌파’로 쏠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일부 주요 IT 기업들의 시총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만큼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부쩍 커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의 주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애플의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목표주가를 적용하면 애플의 시총은 8450억 달러로 늘어난다. 퍼스트상하이증권 역시 애플의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고평가했는데, 마찬가지로 이를 적용하면 애플의 시총은 1조 달러에 육박한 96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애플의 배경에는 아이폰 판매로 인한 매출 호조, 자사주 매입과 배당, 자동차 시장 참여를 비롯한 사업의 다각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19%나 올랐으며, 시총규모도 1100억 달러나 증가했다. 엑손모빌, MS, 존슨앤존슨 등 S&P500 지수에 등록된 상위 10대 종목의 시총이 670억 달러나 빠진 것과 대조된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2015년 회계연도 1분기(2014년 10∼12월)에 전년동기대비 57% 급증한 5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슈로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임스 고트리는 “많은 투자자가 (애플 주식의) 추가 확보를 위해 기꺼이 돈을 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시가총액 1조 달러는 앞으로 2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의 시총 전망을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2∼2013년에도 지금과 유사한 상승세를 타다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45%나 폭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너빈애셋매니지먼트의 밥 돌은 “여건이 좋아 보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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