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투자하기] ‘어린이 펀드’ 고를 땐 3년 운용실적을 봐라

입력 2015-02-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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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상 중장기 성과 천차만별…운용사별 성과·투자철학·이벤트 등 따져 가입해야

자녀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사주는 것도 대안이지만 자녀의 미래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어린이펀드야말로 복리 효과는 물론 효과적인 경제 교육 습관을 길러주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다만 최근 몇 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어린이펀드 동일 유형간에도 중장기 성과 차별화가 뚜렷하게 진행중이다. 때문에 어린이 펀드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각 펀드별 중장기 성과 점검은 물론 운용사들의 투자 철학을 꼼꼼이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년 기준 성과가 우수한 어린이펀드들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 1(주식)(A)(47.81%),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31.47%), 신영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 5)(15.91%),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11.30%) 등이 꼽힌다. 동기간 국내 주식형 유형 평균(-2.14%) 대비 평균 10%p~ 30%p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다. 다만 동기간 KB온국민자녀사랑증권투자신탁(주식)C 3 (-14.66%)과 대신대표기업어린이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 (-4.17%)은 주식형유형평균 대비 보다 못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기준일: 2015.2.15.)

미래에셋자산운용 PM본부 임덕진 이사는 “어린이펀드는 학자금 등에 활용되는 장기 자금의 성격이 강하므로 성장성이 강한 신흥국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잠재력이 큰 시장에 자산배한 것이 최근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국내 투자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다양한 기회를 갖고 있는 해외 펀드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신 채널영업본부 함정운 상무는 “어린이펀드 특성상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된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성향과 기대 수익률을 고려해 적합한 유형의 펀드를 선택하고, 장기적으로 책임있는 운용이 가능한지 운용사의 경영상태도 살펴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운용사들이 제각각 내놓은 어린이펀드 마케팅도 쏠쏠히 챙겨볼만 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다만 예전같이 다양한 마케팅은 자취를 감췄고 대형운용사별로 영어캠프 등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도 종종 눈에 띈다.

실제 미래에셋운용이 어린이펀드 가입자들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은 중국 상해를 방문해 글로벌 리더로 자라날 청소년들에게 유명대학 견학 및 글로벌 기업을 탐방 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해외 연수 프로그램중 하나로 지난 2006년 실시 이후 9년여 기간 동안 누적 인원만 총 1만826명이 참가했다.이 밖에 미래에셋은 2010년부터 찾아가는 경제교실은 ‘스쿨투어’와 ‘우리아이경제교실’ 등을 진행중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최근 2년간 봄, 가을 파주 영어마을에서 1박 2일간 영어캠프를 진행했고 올해도 어린이펀드 투자자 및 자녀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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