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 무슨 차이일까? "둘 다 황사 마스크로만 걸러지지만…"

입력 2015-02-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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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무슨 차이일까? "둘 다 황사 마스크로만 걸러지지만…"

(사진=이투데이 DB)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비슷한 것 같지만 엄밀히 따지면 성분 자체가 다르다. 황사는 모래가 많은 내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날아오는 토양성분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이온·광물성분으로 매연이 많은 중국 공업지구가 발원지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함께 발생하면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기 중 미세먼지를 황사 유무에 따라 관찰한 결과, 황사 발생 시 포집된 미세먼지가 황사가 없을 시 미세먼지보다 더 강한 독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비슷한 점은 크기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10㎛ 이하고, 황사의 크기는 4~6㎛이다. 크기만 놓고 보자면 둘의 크기는 비슷하며 둘 다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 마스크로만 걸러낼 수 있다.

약국이나 마트·편의점에서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 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황사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고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염려해 마스크 안쪽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면 밀착력이 감소되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편,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991. 춘천과 천안도 각각 659, 513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있는 상태이며, 수도권 지방에는 현재 황사경보, 경상도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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