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美 금리인상, 국내 영향 제한적”

입력 2015-0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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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승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 유동성 축소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유럽과 일본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함으로써 세계 유동성 증가율이 반등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올해 3분기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신흥국의 외화 유동성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은 지난해 10월 연간 통화량 증가 규모를 기존 60조~70조엔대에서 80조엔(약 744조원)으로 확대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원) 규모 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통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화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났지만, 최근 상황은 과거와는 다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외국인의 자금유입 추세 지속을 이유로 국내 시장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외국인의 자금유입 추세가 지속하고 있는데다 원화가치도 고평가되지 않았다”며 “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다른 신흥국보다 외화 유동성 경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013년 4조7000억원에서 2014년 6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채권 순투자 규모는 3조5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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