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홍준표, 드라마 '펀치'에 "막장 치달아" 혹평

입력 2015-02-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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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검사 출신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SBS TV드라마 '펀치'에 대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홍 지사는 설 연휴인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과 관련된 SBS TV 드라마 '펀치'에서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이 부패와 부정의 상징으로 묘사돼 이 시대의 검찰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놓은 것을 본 일이 있다"고 적었다.

홍 지사는 "방송 드라마가 허구와 막장으로 치닫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드라마이긴해도 너무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혹평하면서도 "하긴 벤츠 여검사에 그랜저 부장검사, 피의자 부인을 검찰청사 내에서 간음한 검사까지 있었으니 검찰로서도 할 말이 없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우리가 검사로 재직할 때는 검사는 약자를 도와주고 권력과 싸우는 정의의 상징으로 드라마에서 묘사가 됐는데, 최근 검찰의 모습은 부끄럽기 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인 1993년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수사하는 과정에서 정계 실력자들을 구속해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1995년에 방영돼 인기를 끌면서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해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SBS TV 드라마 '펀치'는 검찰 내 권력 암투와 사건 비리 등을 다뤘으며, 지난해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19부작으로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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