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수출 3년째 감소…美 인기몰이로 탄력 받나

입력 2015-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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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계탕 수출액이 3년째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8월부터 시작된 미국 시장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순조롭게 출발함에 따라 삼계탕 수출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계탕 전체 수출량은 1718톤으로 전년보다 4.7% 줄었으며 수출액은 750만달러로 5.2% 감소했다. 삼계탕 수출은 2011년 2888톤, 1466만달러까지 증가했다가 3년째 감소했다.

이는 한때 삼계탕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던 일본에서 반한 감정의 영향으로 삼계탕의 인기가 주춤해 진데다 현지 생산이 늘면서 수입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으로의 삼계탕 수출량은 837t으로 전년보다 28.1% 줄고, 수출액은 356만 달러로 31.8%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미국에 수출한 삼계탕이 5개월새 202톤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121만 달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 농무부에 삼계탕 수출 허가 요청한 것은 2004년 4월이지만 미국의 까다로운 검역·위생관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10년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지난해 8월 국산 축산물로는 처음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한국 교민 등 미국에 거주하는 1400만명에 달하는 아시아계 소비자들이 우선적인 공략 대상이지만, 수요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일본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새로운 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중국, 유럽, 중동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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