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통증 심해졌을 땐 치아유실 가능성↑

입력 2015-0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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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치과 백은영 원장이 진료 중이다.(사진=신데렐라치과)
치아가 썩어서 생기는 충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정작 치료는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충치는 한번 진행되면 자연적으로는 회복되지 않고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돼 적절한 시기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큰 고통이나 일상생활 지장을 주지 않아 알면서도 방치하여 증상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치과전문의들은 충치 발견 이후에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 치아 건강을 망칠 뿐 아니라 치료비용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 받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신데렐라치과 백은영원장(보존과 전문의)은 “치아의 통증이 심각해지고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을 때는 이미 충치가 전반적으로 진행되었거나 신경손상에까지 이른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방치할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심하면 해당 치아의 손실 뿐 아니라 주변 치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치의 초기증상은 치아 표면의 법랑질에 충치가 진행된 상태로 치아 겉 부분에 검은 점이나 실선 형태로 보이게 된다.

초기충치의 경우 충치 부위를 긁어내고 레진으로 덮어주는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정기검진을 통해서만 주로 발견되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다음단계는 치아 안쪽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된 상태로 차거나 뜨거운 것에 시린 증상을 느끼고 심해질 경우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시기에는 충치 부위를 삭제하고 빈공간을 레진인레이나 골드인레이로 채워 넣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이때 통증이 심해져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는 진행속도 역시 빠르기 때문에 통증을 느꼈다면 하루빨리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더 방치하면 신경이 분포해있는 치수 부위까지 충치가 진행되는데 치신경이 썩기 시작하여 극심한 치통이 반복되고 더 나아가 치수가 괴사된 경우에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신경 치료 후 크라운을 씌우거나 심할 경우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로 치아의 기능을 대체할 수는 있으나 그 어떤 대체시술도 본래의 자연치아와 동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치아가 유실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 자신의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은영 원장은 “충치는 방치할수록 치료도 힘들어지고 치료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크다”며 “충치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가능하면 본래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6개월 간격으로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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