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상증자 17조…전년比 3.7%↑ "코스피시장 자금 조달 늘어"

입력 2015-0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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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법인과 비상장사의 유상증자는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상장ㆍ비상장사 415개사의 유상증자를 분석한 결과 총 624건으로 자금 조달 규모는 17조6177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11.2%, 금액은 3.7% 각각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 건수는 121건으로 전년 대비 26.04% 증가했다. 자금 조달 규모도 총 10조8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어났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05건, 1조42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전년보다 건수는 3.5% 증가했으나 조달 금액은 14.5%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8사가 총 9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비상장사(예탁지정법인)의 증자는 총 275건으로 금액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5조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 방식을 통한 유상증자가 10조7394억원으로 전체 증자금액의 61.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3조6064억원, 20.5%), 일반공모방식(3조2719억원, 18.5%) 순이었다.

지난해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STX조선해양으로 1조80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팬오션(9365억원), STX(6938억원), 한진칼(5757억원), GS건설(5520억원) 순이었다.

한편 작년 무상증자는 총 59개사에서 61건이 이뤄졌다. 무상증자 규모는 3조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실시된 무상증자는 총 10건으로 규모는 2133억원이다. 특히 금액이 전년 대비 무려 60.9% 급감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실시된 도화엔지니어링의 1200억원 규모의 무상증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은 40건, 2조7477억원의 무상증자가 실시됐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6% 줄어든 수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시장 개설 이후 최초로 3건, 377억원의 무상증자가 실시됐으며 비상장사의 무상증자 규모는 8건,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39.3% 줄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중국법인인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로 주식수가 4139만주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내츄럴엔도텍이 8470억원에 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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