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가 연구비 수억원 횡령… 감사원 '파면 요구'

입력 2015-02-11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학교 교수가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연구비를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공공기관의 연구개발(R&D) 투자 관리실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례를 확인해 대학측에 파면을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개 기관이 의뢰한 16개 국가연구개발과제의 연구책임자였던 A교수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의 연구실 소속 연구원 6명에게 지급된 3억1000만원 상당의 연구비 중 2억2000여만원을 횡령했다.

A교수는 민간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취업해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없는 연구원들로부터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를 넘겨받은 뒤 연구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고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 조사과정에서 A교수는 인출한 돈은 학생들의 등록금, 수당 등으로 지원하고 연구실 경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증빙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학생들도 등록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한 감사가 시작되자 연구실 실무책임자에게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며 연구실에 보관하도록 지시하는 등 횡령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

감사원은 해당 연구과제를 의뢰한 기관들에 대해 부당하게 집행된 연구비를 회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65,000
    • -0.34%
    • 이더리움
    • 3,42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86%
    • 리플
    • 2,245
    • -0.49%
    • 솔라나
    • 138,900
    • -0.43%
    • 에이다
    • 427
    • +0.71%
    • 트론
    • 446
    • +0.9%
    • 스텔라루멘
    • 259
    • -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0.39%
    • 체인링크
    • 14,520
    • +0.41%
    • 샌드박스
    • 132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