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증세없는 복지 말한 적 없다” 발언 했나, 안했나

입력 2015-02-11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저는 한 번도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은 했는지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에 참석했던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정치권의 증세 추진 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던 터라 더욱 의아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발언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자 유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들은 바로는 박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다”고 원 의장의 전언을 번복했다. 김무성 대표도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 의장은 별도로 해명하지 않고 전화를 걸어 온 기자들에게만 “내가 잘못 들은 것 같다”고만 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실제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 의장은 박 대통령의 말을 전하면서 “전체적으로 재정이 어려우니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며 “선(先)경제활성화, 후(後)세금논의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까지 했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증세는 조세저항이 작은 부분부터 여론을 모아 차근차근 해 나가면 되지만, 돈이 없다고 복지를 줄일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나 정부는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596,000
    • -0.14%
    • 이더리움
    • 3,385,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0.96%
    • 리플
    • 2,057
    • -0.68%
    • 솔라나
    • 131,100
    • +0.08%
    • 에이다
    • 391
    • -0.51%
    • 트론
    • 514
    • +0.78%
    • 스텔라루멘
    • 23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60
    • -0.17%
    • 체인링크
    • 14,670
    • -0.14%
    • 샌드박스
    • 115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