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유럽발 불안감 고조·엔화 강세로 하락 마감…닛케이 0.3%↓

입력 2015-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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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우크라이나 등 유럽발 불안감에 따른 엔화 강세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 빠진 1만7652.68로, 토픽스지수는 0.20% 하락한 1427.72로 마감했다.

닛산 등 일본 기업들이 어닝시즌을 맞는 가운데 유럽발 우려에 일본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최근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구제금융을 조건으로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긴축을 초지일관 거부하며 이달 말 종료되는 구제금융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원 조달을 위한 새로운 ‘가교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나서 채권국의 반발을 사며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19개국) 탈퇴 ‘그렉시트(Grexit)’대한 우려가 더 심화되고 있다.

전날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 정부는 치프라스 총리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무조건 수용할 정도로 유럽 전반 분위기가 크게 변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겔 독일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사태가 악화하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레조나뱅크의 쿠로세 코이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유럽발 우려로 인해 증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대비 20% 넘게 뛴 닛산자동차는 3.81% 상승했고 일본원유수송(JOT)은 1.28% 올랐다. 반면 도쿄전력은 3.58% 하락했고 일본의 전기통신업체 KDDI는 2.3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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