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4호골' 통계로 보니, 패스성공률 91%ㆍ경기당 83.6분 '정말 대단하네'

입력 2015-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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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6게임을 풀타임 출전으로 지칠대로 지친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소속팀에 복귀하자 마자 선발 출전해 팀을 구했다.

스완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A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공식경기 19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41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23·잉글랜드)의 스루패스에 응하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완지는 기성용이 오프사이드에 걸린 후 1분 만에 선제실점을 당했다. 기성용은 후반 21분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카일 노턴(27·잉글랜드)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만들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선덜랜드전에서 기성용은 패스성공률 91.1%(51/56)를 기록했다. 스완지-선덜랜드 출전 27명 중에서 3위이자 46분 이상 소화 선수 중 2위에 해당한다. 56차례 패스 시도는 경기 2위, 공 터치 66회는 3위에 올랐다.

스완지 공격 전개의 핵심이자 정확하고 실수가 적은 공 배급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의 3차례 크로스는 1번 유효했고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도 1번 성공했다.

득점과 공격 전개뿐 아니라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가로채기 4회는 두 팀 선수 중 3번째로 많았다. 여기에 태클과 걷어내기도 1차례씩 하여 모두 6번의 수비 성공을 기록했다. 공중볼 다툼 우위도 1회 있었다.

1골을 추가한 기성용은 2014-15시즌 스완지에서 22경기 4골 1도움이 됐다. 경기당 83.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4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7억3334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63경기 4골 6도움. 클럽 통산 경기당 출전시간(72.8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20) 모두 이번 시즌보다 낮다. 현재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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