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6)이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으로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아시안컵에서 복귀 후 곧바로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려 팀내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다이빙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에 한 차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돼 아쉽게 골이 무산됐다.
하지만 기성용은 후반에 기어코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완지는 이날 1-1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9승7무8패(승점34점)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기성용이 아름다운 헤딩으로 스완지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