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판매’ 알리바바 타오바오, 유령대학 학위까지 등장

입력 2015-0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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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에 미등록된 ‘홍콩쑤원대학’ 졸업장ㆍ학위 판매 광고 올라와

▲‘짝퉁 판매’ 논란에 휘말린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Taobao)’를 통해 유령 대학의 학위까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화/뉴시스)

‘짝퉁 판매’ 논란에 휘말린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Taobao)’에서 유령 대학의 학위까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오바오에 ‘홍콩쑤원대학’의 졸업장과 학위가 100위안~1000위안(약 1만7000원~17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지난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쑤원대학을 3개의 캠퍼스와 4700명의 학생을 보유한 인재발원지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홍콩 교육부에 따르면 쑤원대학은 교육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지않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학 소개 홈페이지에는 홍콩 국제금융센터(IFC)와 하버시티 쇼핑몰 건물 사진에 교명과 로고를 포토샵으로 편집해 캠퍼스 건물인 것처럼 가장한 사진을 올렸다. 홈페이지 배너에는 조셉 선 홍콩 중문대 교장과 학생들의 사진이 게시됐다.

쑤원대학 교육발전그룹 대표하고 주장하는 천젠은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본토의 대리점들이 허가 없이 학위 증서를 발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 교장과 많은 이에게 혼란과 손해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나서 실수로 잘못된 사진을 올린 직원을 해고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 당국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중국 국가 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지난해 하반기 대형 인터넷몰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타오바오의 정품판매율은 37%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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