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새해벽두부터 세제개편 놓고 야당과 격돌

입력 2015-02-03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바마, 증세 골자 예산안 미 의회에 제출…공화당 ‘하향식 정책’ 비판

▲사진출처=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세제개편안을 두고 야당인 공화당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4조 달러(약 4400조 원)에 육박하는 2016년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예산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부유층과 기업의 세금인상과 중산층 지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공화당이 증세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예산안을 둘러싼 이견차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 및 기업 증세와 관련해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28%로 인상하고 은행세를 신설함으로써 앞으로 10년간 3200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 법인세를 35%에서 28%로 낮추는 대신 기업의 세금공제 혜택을 축소하고 기업의 향후 국외 수익에 대한 19% 과세 및 현행 2조1000억 달러 규모의 국외 보유금에 대한 일회성 14% 과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세금을 더 걷고, 지출을 더 하며, 워싱턴 정가를 더욱 경색시킬 계획을 공개했다”면서 “미국 국민은 과거의 하향식 정책을 반복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유튜브에 유저 다 뺏길라" …'방치형 게임'에 눈돌린 게임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1: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9,000
    • +0.72%
    • 이더리움
    • 5,253,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0,900
    • +0.79%
    • 에이다
    • 640
    • +1.75%
    • 이오스
    • 1,111
    • -2.11%
    • 트론
    • 158
    • -1.86%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0.71%
    • 체인링크
    • 24,430
    • -3.44%
    • 샌드박스
    • 632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