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글로벌 독과점 막기 위해 ICT 분야 특별전담팀 운영키로

입력 2015-02-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독과점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국내 산업에 영향력이 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독과점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내부 ICT 전문가와 조사 베테랑 등으로 ICT 분야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2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자동차·전자 등 주력산업의 수입 핵심부품·소재분야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공정위는 미국·EU 등 경쟁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국제 공시가격 공동 조작행위에 대해 상시 감시하기로 했다. 글로벌 과점업체들이 인위적으로 기존 데이터를 조작할 경우 시장가격이 왜곡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인수·합병(M&A)건에 대한 심사도 강화한다. 특히 국내 경제 비중이 큰 IT·전자 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M&A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하고 국내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모바일 SNS·운영체제(OS) 사업자 등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서비스·콘텐츠 등 인접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과정에서 중소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등 경쟁 제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실제 국내 모바일 OS 시장은 상위 2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6월 기준, 99.5%에 달하는 가운데 OS 관련 불공정거래행위가 EU 경쟁당국에 신고된 사례도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전자·온라인·모바일 형태의 상품권 등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1분기에 제정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3,000
    • -3.04%
    • 이더리움
    • 4,344,000
    • -6.78%
    • 비트코인 캐시
    • 809,000
    • -3.35%
    • 리플
    • 2,853
    • -2.76%
    • 솔라나
    • 189,700
    • -4.19%
    • 에이다
    • 572
    • -4.35%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29
    • -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90
    • -5.15%
    • 체인링크
    • 19,120
    • -5.21%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