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우승 최나연, “리디아 고ㆍ장하나보다 경험 많아 자신”

입력 2015-0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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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이 동료 선수들로부터 우승 축하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8ㆍSK텔레콤)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 오칼라 골프&에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ㆍ약 16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장하나(23ㆍ비씨카드),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 제시카 코다(22ㆍ미국ㆍ이상 15언더파 273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8승째를 차지했다.

최나연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미국 현지 골프채널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복받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먹였다. 최나연은 “동반 플레이를 한 선수(리디아 고ㆍ장하나) 중 가장 경험이 많아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했다. 하지만 우승한지 오래돼서 그런지 긴장됐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힘겨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이어 “오랜만에 우승이라 행복하다. 나 자신도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며 올 시즌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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