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합병기일 4월 1일로 또 연기

입력 2015-0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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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기일이 4월 1일로 또 연기됐다. 노사 간 대화 중단으로 통합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두 차례나 미뤄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전날 예정 합병기일을 올해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기존 이날에서 내달 27일로 연기됐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해 연말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기존 2월 1일에서 3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던바 있다. 이로써 벌써 두 번째나 공시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하나금융·외환은행 경영진과 외환은행 노조의 관계는 대화가 중단되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나금융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부터다.

외환은행 노조는 60일간 본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우선 금융당국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 신청서를 내고 나서 이달 안에 타협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후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이 금융위에 제출한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노조에 통합 협상 의제와 기존에 논의된 각종 의제를 포함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합협상 대표단 본협상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거절당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금융위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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