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7원↑ 마감…싱가포르 ‘깜짝’ 통화완화책 영향

입력 2015-01-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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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싱가포르 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서겠다는 ‘깜짝’발표를 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08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3원 내린 달러당 1077.5원에서 개장했으나 약 30분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장초반에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달 대비 3.4%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예고 없이 낸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겠다고 발표하자 상황은 반전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싱가포르 중앙은행의 깜짝 발표로 외환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싱가포르의 통화완화 정책에 아시아의 다른 신흥국도 동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원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의 이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개최하는 FOMC 정례회의에 쏠려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28일 오후 2시(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성명 형태로 발표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일보다 5.45원 오른 100엔당 918.4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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