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부터 살리자"…상장사 작년 자사주취득 대폭 증가

입력 2015-01-28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크게 늘었다. 주가방어와 기업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이 자사주 매입의 주된 요인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4년 자기주식 취득 처분현황 분석'을 보면 작년 코스닥시장에서 총 144개사가 414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이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매입 금액 역시 2013년보다 349억원이 증가한 4149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도 자사주 매입이 이어졌다. 대상 기업은 53개 기업이었고 매입 규모는 무려 5조7351억원 규모에 달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기업수는 전년과 같았지만 금액은 238% 급증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른른바 대장주들이 적극적인 주가방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조19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이 한계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주가하락세가 시작됐고, 대규모 IPO 등을 앞두고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SK 8000억원, 현대차 4500억원, 삼성화재 3900억원 등이 대규모로 자사주 취득에 나서면서 전체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자사주 매입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 △기업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이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른바 대장주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전략이 시작됐고 이 가운데 하나가 자사주 매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자기주식 취득건 중 유가증권시장의 84.1%(37건)와 코스닥시장의 88.5%(69건)는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이밖에 기업들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으로는 기업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이 있었다.

이러한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기주식 취득 공시 20일 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보다 평균 2.75%포인트 높았고, 코스닥시장 상장사도 3.81%포인트 높았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정책에 이어 주주환원 정책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배당은 현금유출이 발생하고 한번 늘리면 줄이기 어렵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주가수준과 업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0]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미확정)
    [2025.12.09]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

  •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최창원, 손현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2]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전우종, 정준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11]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 대표이사
    추형욱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1]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11] 유형자산처분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7,000
    • +1.62%
    • 이더리움
    • 4,397,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59%
    • 리플
    • 2,868
    • +1.74%
    • 솔라나
    • 191,700
    • +1.81%
    • 에이다
    • 576
    • +0.5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2%
    • 체인링크
    • 19,240
    • +1.37%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