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ECB 돈풀기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고조 영향

입력 2015-0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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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압력도 상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오른 1087.9원에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발표하자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ECB는 오는 3월부터 최소한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쯤부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오전 10시 12분 현재 1.6원 내린 10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캐리트레이드 자금 유입 기대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날 집중된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원·달러 환율을 눌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의 양적완화가 우리 장에서는 자금 유입을 촉발하며 원화 강세를 심화시킬 수 이어 유로존 자금 흐름이 주목된다”며 “원·달러 환율은 오늘 ECB발 충격에 따른 아시아 환시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상승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4~1095원이다.

장시작 전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기비 0.4%로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5.57원 내린 100엔당 914.5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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