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ㆍ김진현 이번에도 믿는다…22일 우즈벡과 아시안컵 8강전

입력 2015-01-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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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슈틸리케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만·쿠웨이트·호주를 모두 1-0으로 꺾고 무실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4개국 조별리그가 도입된 1996년 아랍에미리트대회 이후 한국이 3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실점 8강 진출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슈틸리케팀은 조별리그를 치르며 부상에 시달렸다. 오른쪽 윙어 이청용이 오만전에서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팀을 떠난데 이어 구자철 마저 팔꿈치를 다치면서 중도하차했다. 구자철은 17일 호주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도중 밀려 넘어지며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감기 몸살 후유증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고도 부담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장현수, 남태희, 차두리가 경고를 받은데 이어 호주전에서는 한교원, 김창수가 추가로 경고를 받았다.

대표팀에 첫 승선한 이정협은 최전방 공격수로 제몫을 다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데 이어 호주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진현은 철벽 수문장으로 우뚝섰다. 위기 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조별리그 무실점을 이끌었다. 정성룡, 김승규와의 골키퍼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짝 앞서나갔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전 승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며 “8강전까지 선수들의 체력을 100% 상태로 올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8승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진땀을 뺐다. 2012년 9월 원정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로 비겼고, 이듬해인 2013년 6월 홈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컵에서는 2011 카타르 대회 때 3위 결정전에서 3-2로 이겼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축구를 잘 아는 팀이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자국 클럽인 분요드코르 사령탑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을 괴롭혔다. 선수들 중엔 K리그 출신 공격수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티무르 카파제가 버티고 있다. 약점은 있다. 노장들이 많아 후반 이후 종종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카시모프 감독은 18일 AF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을 물리칠 것을 약속한다. 월드컵 예선의 패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이번 대결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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