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클럽]GS건설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로 시장신뢰 회복”

입력 2015-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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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잇따라 수주…국내 주택공급 전년보다 3배 늘어

▲GS건설이 준공한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전경.

선별수주와 해외사업 수행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GS건설이 올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한 시장의 신뢰 회복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주단계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한 데 그 의미가 컸다. 특히 GS건설은 해외에서는 EPC공사에 풍부한 수행 경험을 가진 회사의 강점을 살려 정유·석유화학 부문에 주력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약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공장(1조7100억원), UAE 루마이타ㆍ샤나엘 원유처리 시설(약 752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3260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공장 공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공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 수익성 있는 사업을 수주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사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함은 물론, 이라크 건설시장에 진출한 첫 프로젝트로 향후 이라크 시장 참여 확대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국내 사업은 주택부문이 성장의 견인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총 11개 단지 1만4350가구를 공급했고 이 중 일반분양은 1만578가구다.

지난해 공급량은 과거 3년간(2011년 3874가구, 2012년 3677가구, 2013년 4036가구 공급)의 평균 공급량과 비교 시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공급량의 단순한 증가뿐만 아니라 이미 공급된 단지의 평균 계약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질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부터 주택시장의 전반적 수급불안 상황과 전세시장 불균형, 시장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에 관심을 갖고 시장이 곧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하에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의 사업화와 택지개발지구 중심의 신규 자체사업, 민관 합동사업 등 새로운 구도의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주택사업을 강력히 전개했다.

GS건설이 지난해 신규 공급한 11개 단지를 살펴보면 외주 및 자체 사업이 총 6개 단지로 ‘한강센트럴자이 1차’를 제외한 ‘위례자이’ ‘광명역파크자이’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위례 A2-2블록’ ‘대구역센트럴자이’ 등 5개 단지가 작년에 새롭게 수주해 공급을 완료한 단지다. 이 중 위례, 광명역,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초기에 분양을 100% 달성했다.

이 밖에 미착공 프로젝트로 당사의 주요 화두였던 한강센트럴자이1차는 상반기 3481가구를 공급, 현재 분양률이 90%대를 넘어섰으며, 1차의 선전을 바탕으로 오는 2월 2차사업을 준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부문 간 협업, 관리 역량의 강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시공역량을 직영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본업에 충실한 기본을 바로 세워 내실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실행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해 건축수행본부 신설에 이어 올해 인프라수행본부를 신설했다”며 “인프라수행본부 신설을 통해 전사의 토목 공종 수행 인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토목현장의 시공역량을 강화하고, 공종 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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