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DLS 발행금액 전년比 10.6% 증가

입력 2015-0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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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파생결합증권(DLS)이 주목을 받으면서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23조6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던 DLS 발행은 4분기 들어 전분기대비 금액기준 9.3% 감소했다. 금·은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제 유가지수 급락 등의 요인으로 시장 내 투자 수요가 감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금리ㆍ신용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0.1%인 18조9435억원을 차지했으며, 주요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1조1399억원(47.1%),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5조2460억원(22.2%) 발행됐다.

환율의 변동성 확대, 원유 및 금ㆍ은 가격의 잇따른 하락으로 해당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발행이 2013년 대비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749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1%를, 사모발행이 18조9038억원으로 79.9%를 차지했다. 2013년 공모 DLS가 전년도 금액대비 58.6%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에 반해 2014년 공모 DLS 발행은 0.1%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기인한 연이은 녹인(Knock-In·원금손실구간) 이슈 발생 등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DLS 투자 수요가 정체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이 13조28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1%를, 비보전형이 10조4696억원으로 44.3%를 차지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및 변동폭 축소로 인한 손실구간 발생, 쿠폰금리 하락 등 연이은 수익률 악재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 구조의 상품을 좀 더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총 발행금액 3조5528억원, 점유율 15.0%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뒤이어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점유율 14.3%, 11.8%로 2, 3위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전체 발행금액의 58.8%를 차지했다.

한편, DLS 총 상환금액은 19조6333억원으로 전년대비 58.0% 증가했다. 상환유형별로는 만기상환이 12조911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5.8%를 차지했으며, 조기상환이 4조8757억원으로 2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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