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명곡 탄생은‘심한 부정맥’ 때문?

입력 2015-0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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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공동연구팀 “베토벤 곡 일부, 부정맥 심장 박동과 비슷한 리듬 보여”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불후의 명작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구글캡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불후의 명작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대학과 워싱턴대학의 심장ㆍ내과학, 음악학 전공 공동연구팀은 한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베토벤이 음악가로서 성공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부정맥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56살에 사망한 베토벤은 갖가지 질병을 안고 살았고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이었다. 또 그는 과도한 음주에 따른 간경변, 납중독, 매독증상까지 보였던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팀은 베토벤이 심한 부정맥 증상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베토벤 불후의 명곡 가운데 일부가 부정맥을 앓는 사람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비슷한 리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베토벤의 리듬이 부정맥 증상을 연상하게 하고 당시 음악계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독특한 선율이라는 점도 추정의 근거가 됐다.

실제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E장조(작품번호 81a)의 아다지오 부분과 알레그로 부분에서 부정맥 증상을 연상시키는 불규칙한 리듬이 등장한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의학적으로 실증된 것이 아닌 추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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